<論語: 爲政 02-09>
子曰:吾與回言,終日不違如愚;退而省其私,亦足以發,回也不愚。
[자왈: 오여회언, 종일불위여우; 퇴이성기사, 역족이발, 회야불우]
[飜譯 by sjc]
子曰: 내가 顔回와 對話를 할 때, (顔回는) 하루 終日 (내 말에) 相反되는 말을 하지 않는데 (마치) 어리석은 사람 같다; [(顔回가 내 앞을) 물러가고]^ (내가 顔回의) 私生活을 살펴보면 (顔回는) 亦是 充分히 發表力 (or 表現力)이 있다. (따라서) 顔回는 전혀 어리석지 않다.
^or [顔回와 對坐 面談後 내가] 退場해서
[英譯]
For a whole day, I conversed with Hui who, as though dull-witted, did not contradict me. I reflected on his personal conduct
after we had parted company, and found it sufficiently expressive. Hui is not dull-witted at all.
【原文】
02.09子曰:“吾与回(1)言,终日不违(2),如愚。退而省其私(3),亦足以发,回也不愚。”
02-09子曰:吾與回言,終日不違如愚;退而省*2其私*1,亦*5[足以]*4發*3,回也不愚。
[構文 分析 by sjc]
子(<孔子)曰(to say):吾(I)與(with)回(<顔回)言(to talk),終(to finish)日(day)不(not)違(violate)如(like)愚(a fool);退(to withdraw)而(and)省(to examine)其(the)私(private),亦(also)足(to suffuce)以(to do)發(to show),回(<顔回)也(even)不(not)愚(to be foolish)。
[註釋 by sjc]
*1【名】私人的;自己的。与“公”相对〖individual; private; personal〗, *2 【动】 〖examine oneself critically〗 省,视也。——《说文》, *3 [動] 表现〖show; display〗。如:发华(表现出文彩); 发威(显示威风); 发藻(显示文采), *4 [副] [enough; sufficient] 完全可以 , *5 also, too
[中文_飜譯 by sjc]
孔子说:“我整天给颜回讲学,他从来不提反对意见和疑问,像个蠢人。等他退下之后,我考察他私下的言论,发现他对我所讲授的内容有所发挥,可见颜回其实并不蠢。”è 孔子曰:“내가 하루 終日 顔回에게 講義를 하여도,그는 反对意见 및 疑问을 提起한 적이 없다,마치 바보 같다。그가 물러가는 것을 기다린 다음 그가 몰래 한 말을 考察해보면,그가 내 講義 內容에 對하여 나타낸 바가 發見되어, 事實 颜回가 어리석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中文 註釋_飜譯 by sjc]
(1)回:姓颜名回,字子渊,生于公元前521年,比孔子小30岁,鲁国人,孔子的得意门生。è 姓은 颜, 名은 回,字는 子渊(<子淵),521年 BC 出生,孔子보다 30岁 어렸음,鲁国人,孔子의 愛弟子
(2)不违:不提相反的意见和问题。 è问题와 相反되는 意見을 내지 않다
(3)退而省其私:考察颜回私下里与其他学生讨论学问的言行。è다른 学生들과 學問 討論하는 言行을 하는 顔回를 몰래 살펴보면
[日文 & 註釋_飜譯 by sjc]
- 与回 … 回と。与は「~と」と読み、「~と」と訳す。è回와 함께.
- 回 … 孔子の第一の弟子。姓は顔、名は回。字が子淵であるので顔淵とも呼ばれた。魯の人。孔子より30歳年少。早世し孔子を大いに嘆かせた。è 孔子의 第一의 弟子。姓은 顔、名은 回。字가子淵이라 顔淵이라고도 불렸다。魯나라 사람。孔子보다 30歳 年少。夭折(요절)해서 孔子를 大嘆시켰다.
- 終日 … 一日じゅう。è하루 終日
- 不違如愚 … 孔子の言われたことにさからわず、ただハイハイとうなづき、質問したりしない。一見するところ馬鹿のようである。古注には「違わずとは、孔子の言を怪しみ問う所無く、黙して之を識すこと愚なるが如し」(不違者。無所怪問於孔子言。黙而識之如愚)とある。è 孔子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거스르지 않고、그저 ‘네, 네’라고 首肯하며、質問하거나 하지 않는다。얼핏 보면 바보 같다。古注에는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은、孔子의 말을 怪異하게 여겨 質問하는 것 없이、잠자코그 것을 認識하는 것은 어리석음과 같다」(不違者。無所怪問於孔子言。黙而識之如愚)라고 되어 있다。
- 退 … 顔回が孔子の前をしりぞく。孔子がしりぞくという説もある。è 顔回가 孔子의 앞을 물러가다。’孔子가 물러간다’는 説도 있다。
- 省 … 観察する。
- 其 … 顔回をさす。è 顔回를 가리킨다。
- 私 … 私生活。ひとりでくつろいでいるときや、他の弟子たちといっしょにいるとき。è 私生活。혼자서 쉬고 있는 때라든가、다른 弟子들과 함께 있는 때
- 足以 … 十分できる。è充分히 할 수 있다
- 発 … 発明する。古注では「大体を発明する」(發明大體)と説き、新注では「言う所の理を発明する」(發明所言之理)と説く。また、「発」を「啓発」と解釈する説もある。è 発明하다。古注에는 「大体(cardinal principle, 大要)를 発明하다」(發明大體)라고 說明하고、新注에는「말하는 바의 理致를 発明하다」(發明所言之理)라고 說明한다。또 「発」을 「啓発」이라고 解釈하는 説도 있다。
- 回也 … ここの「也」は文末にくる「也」とは違い、文中の名詞(人名)の下にくる場合は、「也」を「者(助詞の「は」)」に置き換えて解釈することができる。「回者不愚」(回は愚ならず)という意味になる。詳しくは『漢文法基礎』(講談社学術文庫)210~213頁参照。è여기에 있는 「也」는 文末에 오는 「也」와는 다르며、文中의 名詞(人名)아래에 오는 경우는、「也」를 「者(助詞 「는」)」로 置換해서 解釈할 수 있다。「回者不愚」(回는 愚昧하지 않다)라는 意味가 된다。詳細한 것은 『漢文法基礎』(講談社学術文庫)210~213頁参照。
- 下村湖人(1884~1955)は「先師がいわれた。回と終日話していても、彼は私のいうことをただおとなしくきいているだけで、まるで馬鹿のようだ。ところが彼自身の生活を見ると、あべこべに私の方が教えられるところが多い。回という人間は決して馬鹿ではないのだ」と訳している(現代訳論語)。è「先師가 말씀하셨다 。回와 하루 終日 말하고 있어도、顔回는 내가 말하는 것을 그저 얌전하게 듣고만 있을 뿐인 까닭에 마치 바보 같다。그러나 顔回 自身의 生活을 보면、거꾸로 내가 顔回에게 배우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顔回라는 사람은 전혀 바보가 아니다」(現代訳論語)
[口語訳]先生がこうおっしゃった。『顔回と一日中話していても、顔回は従順であり私の意見に対する異論や反論をすることがまったくない。まるで愚か者のようである。しかし、私の前から退いて一人くつろぐ顔回をよく見てみると、(私の道を実践する者として)思い当たらせるものがある。顔回は愚か者ではない。』è 先生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顔回와 하루 終日 말하고 있어도、顔回는 順從하며 내 意見에 対한 異論이나 反論을 전혀 하지 않는다。마치 어리석은 사람 같다。그러나、내 앞을물러나서 혼자서 休息을 取하는 顔回를 잘 보고 있으면、(나의 君子之道를 実践하는 사람으로서)짐작이 가는 것이 있다。顔回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