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 八佾 03-08>
子夏問曰。巧笑倩兮。美目盼兮。素以爲絢美兮。何謂也。子曰。繪事後素。曰。禮後乎。子曰。起予者商也。始可與言詩已矣。
[자하문왈. 교소천혜. 미목반혜. 소이위현미혜. 하위야. 자왈. 회사후소. 왈. 예후호. 자왈. 기여자상야. 시가여언시이의]
[飜譯 by sjc]
子夏가 물었다。”고운 웃음이 아름답고 예쁜 눈이 맑아라!。흰 비단이 있음으로써 燦爛(찬란)하게 예쁘구나!”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孔子曰。繪事라는 것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밑바탕으로서의) 흰 비단이 準備된 다음에 이루어지는 節次다。 子夏曰。(그러면) 禮는 (仁이 이루어진 다음에 오는) 後發 節次이군요!。孔子曰。나를 깨우치게 하는 이는 商이로구나。비로서 (자네와) 함께 詩를 말할 수 있게 되었도다!。
[英譯]
Tzu Hsia asked, “What is meant by ‘the pretty smile entices, the beautiful eyes enchant’, ‘whiting before color’”. Confucius said, “Color rendering comes after sketching.” Tzu Hsia said, “As the rites come after…” Confucius said, “Shang, I am stimulated and can begin to discuss The Odes with you.”
【原文】
3.08 子夏问曰:“‘巧笑倩兮,美目盼兮,素以为绚兮’。(1)何谓也?”子曰:“绘事后素(2)。”曰:“礼后乎?”子曰:“起予者商也(3),始可与言诗已矣。”
03-08 子夏問曰。巧*1.2笑倩*2兮。美目盼*3兮。素*4以爲絢*5美兮。何謂也。子曰。繪事後素。曰。[禮後乎]*6。子曰。起*7予者商也。始*8可與言詩已矣。
[構文 分析 by sjc]
子夏(<人名)問(to inquire)曰(to say)。巧(fine)笑(a smile)倩(to be pretty)兮(<語助詞)。美(beautiful)目(eyes)盼(to be lucid)兮(<語助詞)。素(white silk)以(by)爲(to be)絢(embellishing)美(beautiful)兮(<語助詞)。何(what)謂(to be called)也(<語助詞)。子(<孔子)曰(to say)。繪(to paint)事(a work)後(to come after)素(the white silk)。曰(to say)。禮(a rite)後(to come after)乎(<語助詞)。子(<孔子)曰(to say)。起(to arouse)予(I)者(a person)商(<人名)也(<語助詞)。始(for the first time)可(can)與(with)言(to discuss)詩(an ode)已(<語助詞)矣(<語助詞)。
[註釋 by sjc]
1. *1.1)【形】 (“工”有精密、靈巧义。本义:技藝高明、精巧)
〖skillful; ingenious〗2) 【形】美好;美丽〖fine〗, *2.【形】泛指姿容美好〖pretty;handsome;beautiful〗, *3.【形】 (本义:眼睛黑白分明的样子)同本义。喻美目流转〖bright lucid (eyes)〗, *4.【名】 (上是“垂”,下是糸。糸,丝。织物光润则易于下垂。本义:没有染色的丝绸)〖white silk〗흰 비단, *5.【形】(本义:美丽,漂亮有文采的样子) 同本义(含有色彩燦爛多姿的意思)〖effulgent,embellishing〗燦爛(찬란)한, *6.禮+後+乎<禮+後+(仁)+乎,*7.啓發〖arouse〗。如:起予(能啓發自己的观念和想法; 指啓發他人) 깨우치다, 覺醒시키다, *8.【副】当初,在最初的时候〖at first,for the first
time〗비로소
[中文 註釋_飜譯 by sjc]
(1)巧笑倩兮,美目盼兮,素以为绚兮:前两句见《诗经·卫风·硕人》篇。倩,笑得好看。兮,语助词,相当于“啊”。盼:眼睛黑白分明。绚,有文采。è앞의 两句는 《詩經·衛風·碩人》篇에 보인다。倩: 웃는 것이 보기 좋다。兮는 語助辭,“啊”와 같다。盼:눈망울이 黑白으로 나뉘어져 뚜렷하다。绚: 아름다운 色彩。
(2)绘事后素:绘,画。素,白底。 è 绘: 그림。素: 흰 바탕。
(3)起予者商也:起,启发。予,我,孔子自指。商,子夏名商。è起: 啓發。予: 我 (孔子가 스스로를 가리킨 것)。商: 子夏의 名은 商。
[中文_飜譯 by sjc]
子夏问孔子:“‘笑得真好看啊,美丽的眼睛真明亮啊,用素粉来打扮啊。’这几句话是什么意思呢?”孔子说:“这是说先有白底然后画画。”子夏又问:“那么,是不是说礼也是后起的事呢?”孔子说:“商,你真是能启发我的人,现在可以同你讨论《诗经》了。”è子夏가 孔子에게 물었다:“‘웃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구나! 아름다운 눈동자는 참으로 밝구나! 흰 가루를 써서 化粧을 했도다。’이 詩句는 무슨 뜻을 말하는지요??”孔子曰:“이는 먼저 흰 바탕이 있어야 그림을 그린다는 말이다。”子夏가 또 물었다:“그러면,礼도 (仁 다음에 있게 되는) 後發的인 作業인지요?”孔子曰:“商이여! 자네는 정말로 나를 깨우치게 해주는 사람이로다!,지금 자네와 함께 《诗经》을 論議할 수 있겠구나。”
[日文 & 註釋_飜譯 by sjc]
- 子夏 … 孔子の弟子。姓は卜、名は商、字は子夏。孔子より44歳年少。子游とともに文学(文字・文章)に秀でた。è 孔子의 弟子。姓은 卜(복)、名은 商、字는 子夏。孔子보다 44歳 年少。子游와 함께 文学(文字・文章)에 뛰어났다。
- 巧笑 … 愛らしく笑う。 è 사랑스럽게 웃다。
- 倩兮 … 口もとが可愛らしいさま。「兮」は感嘆や強調の語気をあらわす助辞で、読まない。 è 입가(or 입매)가 귀여운 모습。「兮」는 感嘆 이나 強調의 語気를 나타내는 助辞。
- 美目 … 目もとの美しい目。 è 눈가 (or 눈매)가 아름다운 눈
- 盼 … 「涼しい目元」という意。皇侃本等では「盻」に作るが誤り。「盻」は憎しみをこめて見ることの意。朱子は「黒目と白目がはっきり分かれていること(盼、目黒白分也)」と解釈している。 è「시원한 눈매」라는 뜻。皇侃本等에는 「盻」로 되어 있으나 틀림。「盻」는 憎惡를 담고 보는 뜻。朱子는 「黒目과 白目이 分明하게 나누어있는 것(盼、目黒白分也)」이라고 解釈한다.
- 素 … 胡粉で下地を塗ること。 è胡粉(흰 가루)으로 밑바탕을 칠하는 것。
- 絢 … あや。美しい綾模様を施すこと。 è아름다운 비단 모양을 하고 있는 것.
- 巧笑倩兮。美目盼兮。素以爲絢兮 … 上二句は『詩経』衛風・碩人篇に見えるが、最後の一句「素以爲絢兮」は見えない。馬融は「其下一句逸也」と解釈しているが、この詩は各七句ずつ四章構成なので、「素以爲絢兮」を補うと八句になってしまう。朱子は単に「此逸詩(ぬけおちて現存の『詩経』におさめられていないもの)也」と注している。è윗二句는 『詩経』衛風・碩人篇에 보이나、最後의 一句「素以爲絢兮」는 보이지 않는다。馬融은 「其下一句逸也」로 解釈하나、이 詩는 各七句씩 四章構成이므로、「素以爲絢兮」를 補充하면 八句로 된다。朱子는 단지 「此逸詩(빠뜨려서 現存의 『詩経』에 收錄되지 않은 것)也」라고 注釋한다.
- 何謂也 … どういう意味でありましょうか。è무슨 意味입니까?。
- 絵事後素 … 絵を描くときは、胡粉(白色の顔料)を一番あとに加える。朱子は「絵事は素より後にす」と逆に読んでいる。 è 그림을 그릴 때、胡粉(白色의 顔料)를 제일 나중에 덧붙인다。朱子는 「絵事(그림을 그리는 일)는 바탕이 成立된 다음에 한다」라고 逆으로 읽는다。
- 礼後乎 … 礼は最後の仕上げですか。è 礼는 最後의 마무리입니까?。
- 起予者商也 … 私の言わんとするところを言ってくれるのは、商(子夏)だ。「起」は啓発。è 내가 말하지 않은 바를 말해 주는 이는、商(子夏)이로구나。「起」는 啓発의 뜻。
- 始可與言詩已矣 … お前となら、ともに「詩」を語り合える。è자네라면、함께「詩」를 말할 수 있다。
- 下村湖人(1884~1955)は「子夏が先師にたずねた。『笑えばえくぼが愛くるしい。眼はぱっちりと澄んでいる。それにお化粧が匂ってる』という歌がありますが、これには何か深い意味がありましょうか。先師がこたえられた。絵の場合でいえば、見事な絵がかけて、その最後の仕上げに胡粉をかけるというようなことだろうね。子夏がいった。なるほど。すると礼は人生の最後の仕上げにあたるわけでございましょうか。しかし、人生の下絵が立派でなくては、その仕上げにはなんのねうちもありませんね。先師が喜んでいわれた。商よ、おまえには私も教えられる。それでこそいっしょに詩の話ができるというものだ」と訳している(現代訳論語)。è「子夏가 先師에게 물었다。『웃으면 보조개가 사랑스럽네。눈망울은 또렷이 맑아 있다네。거기에다 化粧냄새가 풍긴다네』라는 노래가 있읍니다만、여기에는 무언가 깊은 意味가 있읍니까?。先師가 對答하셨다。그림의 경우로 말하면、훌륭한 그림이 그려져서、그 最後의 마무리에는 胡粉을 칠하는 것과 같은 것일 것이다。子夏가 말했다。과연
(그렇군요)!。그러면 礼는 人生 最後의 마무리에 該當하는 셈인가요?。그러나、人生의 밑그림이 훌륭하지 않으면、그 마무리에는 어떤 값어치도 없읍니다。先師가 기뻐하면서 말씀하셨다。商아~、너에게는 나도 배울 것이 있구나!。바로 그래서 (너와) 함께 詩話가 가능한 것이다」(現代訳論語)。
[口語訳]子夏が尋ねた。『笑窪(えくぼ)あらわに、可愛い口元。白目にくっきりとした美しい黒い瞳。白さに対して際立つ彩りの絢(あや)。という詩は何を意味しているのでしょうか?』先生が言われた。『絵を書く時に、胡粉を後で加えるということだ』子夏が言った。『(仁が先にあり)礼が最後の仕上げになるのですか?』先生が言われた。『私を啓蒙して気づかせてくれるのは子夏(商)である。これでようやくお前と一緒に詩を談ずることが出来るな。』è 子夏가 물었다。『웃음 보조개가 나타나는、사랑스러운 입매。흰 눈에 있는 뚜렷하고 아름다운 검은 눈동자。하얀色에 對対되어 드러나는 華麗한 색깔의 모습。라고 하는 詩는 무엇을 意味하는 것입니까?』 先生이 말씀하셨다。『그림을 그릴때、胡粉을 나중에 덧붙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子夏가 말했다。『(仁이 먼저이며)礼가 最後의 마무리가 되는 것인가요?』 先生이 말씀하셨다。『나를 깨우쳐주는 느낌을 주는 이는 子夏(商)이구나。이래서 차츰 자네와 함께 詩談이 可能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