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 子罕 09-11
顔淵喟然歎曰。仰之彌高。鑽之彌堅。瞻之在前。忽焉在後。夫子循循然。善誘人。博我以文。約我以禮。欲罷不能。既竭吾才。如有所立卓爾。雖欲從之。末由也已。
안연위연탄왈. 앙지미고. 찬지미견. 첨지재전. 홀언재후. 부자순순연. 선유인. 박아이문. 약아이례. 욕파불능. 기갈오재. 여유소립탁이. 수용종지. 말유야이.
颜渊喟然叹曰:“仰之弥高,钻之弥坚,瞻之在前,忽焉在后。夫子循循然善诱人,博我以文,约我以礼,欲罢不能。既竭吾才,如有所立卓尔。虽欲从之,末由也已。”
飜譯 by sjc;
顔淵이 큰 한숨을 쉬면서 感歎하여 말했다。(스승님의 學文을) 우러러보면 볼수록 점점 더 높아지고 ‘뚫으려고(or 硏究)’하면 할수록 (스승님의 學文은) 점점 더 단단해지는구나。 내 앞에 있는가 하고 저 멀리 쳐다보면 갑자기 내 뒤에 있도다。 스승님께서는 秩序 있게 사람들을 잘 引導하신다。 學文으로써 나를 넓혀 주시고 禮節로써 나를 團束하시므로 (學文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 없고 내 能力을 다하여 學文을 해도 또 다시 學文의 高峯이 우뚝 서 있는 것 같다。 나는 그곳에 合流하고 싶지만 ‘길이(or 行路가)’ 없구나!。
構文分析 by sjc;
‘顔淵(=人名)’喟(to sigh heavily)然(to be the same as)歎(to praise)曰(to say)。’仰之(to look up)’彌(more and more)高(to be high)。’鑽之(to penetrate)’彌(more and more)堅(to be firm)。’瞻之(to look at)’在(to exist)前(before me)。忽(suddenly)焉在(to exist)後(behind me)。’夫子(=孔夫子=孔子)’’循循然(to be like being in order)’。善(well)誘(to lead)人(people)。博(to enlarge)我(me)以(by)文(literary documents 또는 learning)。約(to retrain)我(me)以(by)禮(courtesy)。欲(to wish)罷(to give up)不(not)能(to be possible)。既(already)竭(to exhaust)吾(my)才(talent 또는 ability)。如(to be like)有(there is)所(a place)立(to stand up)卓(outstanding)爾(to be the same as)。雖(though)欲(to wish)’從之(to join)’。末(no)由(way)’也已(=語助詞)’。
英譯;
Yan Yuan, in admiration of the Master's doctrines, sighed and said, "I looked up to them, and they seemed to become more high; I tried to penetrate them, and they seemed to become more firm; I looked at them before me, and suddenly they seemed to be behind. The Master, by orderly method, skillfully leads men on. He enlarged my mind with learning, and taught me the restraints of propriety. When I wish to give up the study of his doctrines, I cannot do so, and having exerted all my ability, there seems something to stand right up before me; but though I wish to follow and lay hold of it, I really find no way to do so."
【原文】
09.11 颜渊喟(1)然叹曰:“仰之弥(2)高,钻(3)之弥坚,瞻(4)之在前,忽焉在后。夫子循循然善诱人(5),博我以文,约我以礼,欲罢不能。既竭吾才,如有所立卓尔(6)。虽欲从之,末由(7)也已。”
09-11 顔淵喟*1然*2歎*3曰。仰之彌高。鑽*4之彌堅。瞻*5之在前。忽焉在後。夫子循循然。善誘人。博我以文。約我以禮。欲罷不能。既竭吾才。如有所立卓*5爾*6。雖欲從*7.2)之。末由也已。
【注释 by sjc】
*1. kuì【动】(本义:叹息)〖sigh heavily〗喟,大息也。——《说文》, *2. ran【助】 用作形容词或副词的词尾,表示状态,有“如”的意义., *3. 【动】赞叹,赞美〖highly praise〗, *4.zuān【动】(本义:穿孔)〖drill; bore〗,*5. zhān【动】(本义:向远处或向高处看)〖look up or forward〗,*5. zhuó【形】(本义:超然独立;高明;高超)〖distinguished; outstanding〗,*6. ěr【助】形容词、副词的词尾,相当于“然”, *7. cóng 【动】1)(本义:随行,跟随)〖follow〗2) 参与其事〖join; be engaged in〗
[中文注釋_飜譯 by sjc]
1)喟:音kuì,叹息的样子。(嘆息하는 모습)
(2)弥:更加,越发。(더욱, 한층 더)
(3)钻:鑽硏。(깊게 硏究하다)
(4)瞻:音zhān,视、看。(보다)
(5)循循然善诱人:循循然,有次序地。诱,劝导,引导。(順序가 있는 것처럼 秩序가 있다。诱=이끌다。)
(6)卓尔:高大、超群的样子。 (高大、超群의 모습。)
(7)末由:末,无、没有。由,途径,路径。这里是没有办法的意思。 (末=’無、없다’의 뜻。由=길。여기서는 方法이 없다는 뜻。)
[中文_飜譯 by sjc]
颜渊感叹地说:“(对于老师的学问与道德),我抬头仰望,越望越觉得高;我努力钻研,越钻研越觉得不可穷尽。看着它好像在前面,忽然又像在后面。老师善于一步一步地诱导我,用各种典籍来丰富我的知识,又用各种礼节来约束我的言行,使我想停止学习都不可能,直到我用尽了我的全力。好像有一个十分高大的东西立在我前面,虽然我想要追随上去,却没有前进的路径了。” (颜渊이 感歎하여 말했다:“(스승님의 学问과 道德에 대하여),나는 머리를 들어 바라볼 때,보면 볼수록 높다고 느낀다; 나는 硏究하고 努力할 때 ,硏究하면 할수록 끝까지 파헤칠 수 없다고 느낀다。 앞에 있는 것 같아 보였는데, 갑자기 또 뒤에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스승님께서는 一步一步 나를 잘 이끌어 주신다,各種 典籍을 使用하시어 내 知識을 豊富하게 하시고, 또 各種 禮節을 使用하시어 내 言行을 團束하신다,내가 工夫를 그만두는 것은 不可能하도록 내가 느끼게 하시어, 내가 全力을 다하도록 만드신다。 마치 매우 높고 커다란 山이 내 앞에 서 있는 것 같다, 비록 나는 그 山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이 없다。”)
[日文 & 注釋_飜譯 by sjc]
(現代語訳)
- 顔淵がつくづく感心していう、「下から見ればいよいよ高く、もぐりこむにはいよいよかたい。まえにあると見るまに、たちまちうしろになる。先生は手順よく人をみちびかれる。文献で目をひらかせ、規律で身をひきしめる。やめようにもやめられず、こちらは精いっぱいだ。スックと高いところに立たれたようで、ついてはゆきたいが、手がかりがないんだ。」(魚返(おがえり)善雄『論語新訳』)(顔淵이 곰곰히 感歎하여 말한다、「밑에서 보면 정말 높고、 숨어 들기에는 정말 堅固하다。앞에 있다고 보는 사이에、갑자기 뒤에 있다。先生께서는 秩序 있게 사람을 잘 이끄신다。文献에 눈을 뜨게 하고、規律로 몸을 바싹 조이게 한다。 그만 두려 해도 그만둘 수 없어서、 이쪽은 힘껏 힘을 쓴다。 ‘쑥(or 벌떡)’ 높은 곳에 서있게 되는 듯하여、마침내 가고 싶지만、실마리가 없다。」)
- 顔淵がため息をつきながら讃嘆していった。――(顔淵이 한숨을 쉬며 讃嘆했다。――)
「先生の徳は高山のようなものだ。仰げば仰ぐほど高い。先生の信念は金石のようなものだ。鑚(き)れば鑚(き)るほど堅い。捕捉しがたいのは先生の高遠な道だ。前にあるかと思うと、たちまち後ろにある。先生は順序を立てて、一歩一歩とわれわれを導き、われわれの知識をひろめるには各種の典籍、文物制度をもってせられ、われわれの行動を規制するには礼をもってせられる。私はそのご指導の精妙さに魅せられて、やめようとしてもやめることができず、今日まで私の才能のかぎりをつくして努力して来た。そして今では、どうやら先生の道の本体をはっきり眼の前に見ることができるような気がする。しかし、いざそれに追いついてとらえようとすると、やはりどうにもならない」(下村湖人『現代訳論語』)(「先生님의 徳은 高山과 같은 것이다。우러러보면 볼수록 높다。先生님의 信念은 金石과 같은 것이다。뚫으면 뚫을수록 堅固하다。捕捉하기 어려운 것은 先生님의 高遠한 道다。앞에 있는가 하고 생각하면、갑자기 뒤에 있다。先生님은 順序를 세워서、一歩一歩 우리를 이끄시고、우리의 知識을 넓히기 위해서는 各種의 典籍、文物制度로써 하시고、우리의 行動을 規制하기 위해서는 礼로써 하신다。나는 그 指導의 精妙함에 끌려서、그만두려고 해도 그만 둘 수 없고、오늘날까지 내 才能껏 努力해 왔다。 그리고 지금은、그럭저럭 先生님의 道의 本体를 明確히 눈으로 보는 것이 可能하다는 氣分이 든다。그러나、막상 그것에 다가가 잡으려 해도、역시 어쩔 수 없다」)
(語釈)
- 顔淵 … 孔子の第一の弟子、顔回。姓は顔、名は回。字(あざな)が子淵(しえん)であるので顔淵とも呼ばれた。魯(ろ)の人。徳行第一といわれた。孔子より三十歳年少。早世し孔子を大いに嘆かせた。ウィキペディア【顔回】参照。(孔子의 첫째 弟子、顔回。姓은 顔、名은 回。字는 子淵이므로 顔淵으로도 불렸다。魯나라 사람。徳行이 첫째가는 사람이라고 불렸다。孔子보다 三十歳 年少。夭折해서 孔子를 크게 嘆息하게 만들었다。Wikipedia 【顔回】参照。)
- 喟然 … 嘆息をつくさま。『集注』には「喟は、歎声」(喟、歎聲)とある。「然」は形容する語のあとにつける助詞。(嘆息을 하는 모습。『集注』에는 「喟는、歎声」(喟、歎聲)으로 되어 있다。「然」은 形容하는 單語 뒤에 붙는 助詞。)
- 歎 … 感嘆する。(感嘆하다。)
- 仰之 … うやまってそのようになろうと望む。「之」は孔子を指す。(崇尙하여 그렇게 되기를 바라다。「之」는 孔子를 가리킨다。)
- 弥 … ますます。(점점 더)
- 仰之弥高 … 『集注』には「仰げば弥(いよいよ)高くは、及ぶべからず」(仰彌高、不可及)とある。(『集注』에는 「仰하면 弥高해져서、及하지 않는다」(仰彌高、不可及)로 되어 있다。)
- 鑚 … きりで穴をあける。先生の徳の堅固さを確かめようとするたとえ。(송곳으로 구멍을 뚫다。先生의 徳의 堅固함을 確認하려는 比喩。)
- 鑚之弥堅 … 『集注』には「鑚(き)れば弥(いよいよ)堅しは、入るべからず」(鑽彌堅、不可入)とある。(『集注』에는 「鑚하면 弥堅해져서 、들어 가지 않는다」(鑽彌堅、不可入)로 되어 있다。)
- 瞻 … みる。「視」に同じ。(보다。「視」와 同一。)
- 忽焉 … にわかに。突然。「焉」は形容する語のあとにつける助詞。(갑자기。突然。「焉」은 形容하는 單語 뒤에 붙는 助詞。)
- 在前・在後 … 『集注』には「前に在れば後に在るは、恍惚として象を為すべからず」(在前在後、恍惚不可爲象)とある。(『集注』에는 「前에 在하면 後에 在하는 것은、恍惚해서 象울 為할 수 없다」(在前在後、恍惚不可爲象)라고 되어 있다。)
- 夫子 … 先生。孔子を指す。(先生。孔子를 가리킨다。)
- 循循然 … 順序を追ってゆくさま。『集注』には「循循は、次序有るの貌」(循循、有次序貌)とある。「然」は形容する語のあとにつける助詞。(順序에 따라 進行하는 모습。『集注』에는 「循循은、次序有의 貌」(循循、有次序貌)로 되어 있다。「然」은 形容하는 單語 뒤에 붙는 助詞。)
- 善 … うまく。(잘)
- 誘 … 人を導き、進歩させる。『集注』には「誘は、引き進むるなり」(誘、引進也)とある。(사람을 引導하고、나아가게 한다。『集注』에는 「誘는、引進이다」(誘、引進也)로 되어 있다。)
- 博 … 見識を広める。(見識을 넓히다)
- 文 … 書物。(書籍)
- 約 … 引き締める。なお、この部分から「博文約礼(広く文献を学び、礼で引き締める)」という熟語ができた。『集注』には「博文約礼は、教の序なり」(博文約禮、教之序也)とある。(團束하다。그리고、이 部分에서 「博文約礼(넓게 文献을 공부하고、礼로 團束한다)」라는 熟語가 생겼다。『集注』에는 博文約礼는、教의 序이다」(博文約禮、教之序也)로 되어 있다。)
- 罷 … 途中でやめる。(途中에 그만두다。)
- 竭 … 「尽」に同じ。(「尽」과 同一。)
- 卓爾 … 高くそびえ立つさま。『集注』には「卓は、立つ貌」(卓、立貌)とある。「爾」は形容する語のあとにつける助詞。(높게 솟아오른 모습。『集注』에는 「卓은、立의 貌」(卓、立貌)로 되어 있다。「爾」는 形容하는 單語 뒤에 붙는 助詞 。)
- 雖 … 「~といえども」と読み、「たとえ~であっても」「かりに~であっても」と訳す。(「비록~이라도」「만약~이라도」라고 옮긴다。)
- 末 … 「無」に同じ。『集注』には「末は、無なり」(末、無也)とある。(「無」와 同一。『集注』에는 「末은、無이다」(末、無也)로 되어 있다。)
- 由 … 方法。手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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